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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오라 무브먼트 ALTIORA MOVEMENT

  • 6월 7일
  • 2분 분량

아이의 몸이 깨어날 때, 배움의 힘도 함께 자랍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영유아기가 신체와 인지 발달이 빠르게 일어나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는 신체 활동, 수면, 좌식 행동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WHO의 만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지침 역시 어린아이들이 하루 안에서 충분히 활동하고, 잘 쉬고, 과도하게 앉아 있거나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건강과 웰빙에 중요하다고 안내합니다.


그래서 알티오라는 매일의 일과 안에 하루 한 타임의 신체 활동을 안정적으로 배치합니다. 이 시간은 단순한 체육 시간이 아닙니다.아이의 몸과 마음, 사고와 관계가 함께 자라는 전인교육의 시간입니다. 이것이 바로 알티오라 무브먼트입니다.



0교시 체육

교육계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례 중 하나가 미국 네퍼빌 지역의 “0교시 체육”입니다. 정규 학습이 시작되기 전 신체 활동을 배치하여 학생들의 몸과 뇌를 먼저 깨우고, 이후 학습에 더 잘 준비되도록 돕는 접근입니다. 물론 이 사례를 “운동을 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단순한 공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관련 논의에서도 네퍼빌의 높은 성취를 체육 수업 하나의 결과로만 단정하기는 어렵고, 어떤 체육 수업이든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신중한 해석이 제시됩니다. 그러나 이 사례가 남긴 교육적 통찰은 분명합니다. 신체 활동은 학습과 분리된 시간이 아니라, 학습을 준비시키는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다.


몸을 움직일 때, 생각도 움직입니다

최근 교육학과 인지과학은 몸과 마음을 따로 보지 않습니다. 체화된 인지, Embodied Cognition 이론은 인지가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추상적 작용이 아니라, 신체 활동과 감각 경험,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다고 설명합니다. 2024년 Educational Psychology Review에 실린 리뷰 논문도 인지 처리가 신체 활동 및 환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뇌와 몸과 환경이 함께 작용할 때 학습이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유아기 아이에게 이 말은 아주 현실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아이는 “위, 아래, 앞, 뒤”라는 말을 책상 앞에서만 배우지 않습니다. 몸을 숙이고, 점프하고, 앞으로 달려가고, 뒤로 물러서며 공간 개념을 익힙니다. 아이는 “순서”를 말로만 배우지 않습니다. 줄을 서고, 차례를 기다리고, 신호에 맞춰 움직이며 순서를 몸으로 경험합니다. 아이는 “조절”을 설명으로만 배우지 않습니다. 멈추고, 다시 시작하고, 속도를 늦추고, 친구와 부딪히지 않도록 움직이며 자기조절을 배웁니다. 즉, 움직임은 생각이 자라는 또 하나의 방식입니다.


신체 활동은 자기조절의 기초를 만듭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기대하는 중요한 힘이 있습니다. 집중하는 힘, 기다리는 힘, 끝까지 해보는 힘, 감정을 조절하는 힘입니다. 이 힘은 단순히 “가만히 앉아 있어”라고 말한다고 길러지지 않습니다. 아이의 몸이 안정되고, 움직임을 조절하는 경험이 쌓일 때 조금씩 자라납니다. 유아기 신체 발달과 실행기능의 관계를 다룬 연구들은 신체활동과 신체적 적응력이 아이들의 억제 조절, 작업기억, 인지적 유연성 등과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알티오라는 유아기 학습이 신체에서 시작되며,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 감각통합, 균형감각, 신체 도식의 형성이 이후 인지 활동의 기반이 된다고 믿습니다. 또한 알티오라는 신체 활동을 단순한 체육 시간이 아니라 자기조절, 협력, 도전, 성취의 사회정서 경험이 함께 일어나는 통합 활동으로 봅니다.

알티오라 무브먼트가 기르는 네 가지 힘

1. 몸의 힘

아이들은 균형 잡기, 뛰기, 달리기, 구르기, 방향 바꾸기, 도구 사용하기를 통해 대근육과 소근육을 발달시킵니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경험은 이후 쓰기, 만들기, 표현하기의 기초가 됩니다.

2. 조절의 힘

멈추기, 기다리기, 속도 조절하기, 규칙에 맞춰 움직이기는 자기조절의 실제 연습입니다. 아이는 몸을 조절하면서 마음을 조절하는 법도 함께 배웁니다.

3. 관계의 힘

친구와 함께 뛰고, 차례를 지키고, 서로를 응원하고, 팀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아이는 협력과 배려를 배웁니다. 움직임은 혼자 하는 활동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연습이 됩니다.

4. 배움의 힘

충분히 움직인 아이는 더 잘 집중할 준비를 합니다. 몸이 깨어나면 감각이 열리고, 감각이 열리면 주의가 살아나며, 주의가 살아나면 배움이 더 깊어집니다.


몸이 자라야 마음이 자랍니다.


마음이 안정되어야 생각이 깊어집니다.


생각이 깊어져야 배움이 자기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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