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언어스키마 생각습관; 듣기
- 6월 9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10일
아이의 배움은 듣기에서 시작합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을 듣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주변의 소리를 듣고, 누군가의 말을 들으며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조금씩 이해해 갑니다.
듣기는 단순히 귀로 소리를 받아들이는 일이 아닙니다. 아이는 듣기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고, 상황을 파악하고,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배웁니다. 그래서 듣기는 언어 발달의 시작일 뿐 아니라, 모든 인지와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듣기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아이가 조용히 앉아 있으면 잘 듣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면 자연스럽게 이해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의미를 이해한 것은 아닙니다. 의미를 이해했다고 해서 그것을 기억한 것도 아닙니다. 기억했다고 해서 순서 있게 정리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정리했다고 해서 다시 자신의 말로 꺼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진짜 듣기는 외부의 소리가 아이 안으로 들어와 의미가 되고, 그 의미가 기억으로 남고, 기억이 다시 생각의 구조로 자리 잡는 과정입니다. 즉, 듣기는 정보가 아이 안으로 들어오는 첫 번째 문이며, 그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붙잡고, 정리하고, 다시 활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가장 기초적인 사고 활동입니다.
알티오라 영재언어스키마 생각습관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알티오라는 듣기를 단순한 재미있는 이야기 경험으로 보지 않습니다. 듣기를 통해 아이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기억하고, 구조화하는 첫 사고 습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봅니다. 무엇을 들려줄 것인가. 어떤 단위와 순서로 들려줄 것인가. 어떤 그림과 연결해 듣게 할 것인가. 어떤 질문으로 의미를 붙잡게 할 것인가. 어떻게 들은 내용을 기억의 구조로 남기게 할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이렇게 '듣기' 역량 자체에 목표를 둔 프로그램을 운용한다는 것이 다소 생경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이들이 그저 눈앞에 펼쳐지는 재미있는 그림 동화의 세계를 경험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듣는 힘, 의미를 떠올리는 힘, 이야기를 심상화하는 힘, 이야기의 흐름을 기억하는 힘이 길러진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닌가요?

주의 깊게 듣기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골든 타임
한글 학습이 시작되기 전은 소리와 의미를 가장 생생하게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한글을 읽기 시작하면 아이의 에너지가 글자 해독에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문자 학습 이전의 아이는 소리와 장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상황을 상상하고, 그림을 보며 의미를 연결하며 문장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그림이 없이도 장면을 떠올리고, 순서를 따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알티오라 영재언어스키마 듣기 교육 과정은 아이 안의 가능성을 낮게 보지 않습니다. 아이가 가장 아이답게 듣고, 느끼고, 상상하고, 기억하는 동안 생각의 첫 구조가 놀랍게 자라나도록 돕습니다.
좋은 듣기는 좋은 배움의 시작입니다. 들은 것이 아이 안에 남고, 남은 것이 생각이 되며, 생각이 다시 언어로 자라나는 경험. 바로 그 첫 번째 길을 열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