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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의 정보 경험, 왜 중요한가

  • 5월 29일
  • 4분 분량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말로 표현하기까지


유아기에는 이야기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픽션 그림책과 이야기 활동은 아이가 인물의 마음을 따라가고,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며, 감정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이야기는 아이의 말과 생각을 살아 있게 만드는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실제 세계에 관한 정보 경험은 아이의 언어를 또 다른 방향으로 넓혀 줍니다. 이야기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와 “인물은 어떤 마음이었는가”를 따라가게 한다면, 정보 주제는 “무엇인가”, “어떤 특징이 있는가”, “어떻게 변하는가”, “왜 그렇게 되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두 경험은 서로 경쟁하는 영역이라기보다, 아이의 언어와 사고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풍성하게 만드는 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 경험은 감정, 상상, 사건 이해의 언어를 키워 주고, 정보 경험은 관찰, 비교, 분류, 순서, 원인과 결과를 표현하는 언어를 길러 줍니다. 실제 세계는 아이에게 가장 가까운 탐구의 장입니다



실제 세계는 아이에게 가장 가까운 탐구의 장입니다

아이들은 매일 실제 세계를 만납니다.비가 내리는 날의 공기, 화분에 물을 주었을 때 달라지는 흙의 색, 나뭇잎의 모양과 색, 개미가 줄지어 움직이는 장면, 친구들과 함께 지키는 작은 약속들. 이런 장면들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유아에게 동물, 식물, 몸, 날씨, 가족, 집, 마을, 자연과 같은 주제는 멀리 있는 지식보다 가까운 생활 세계에 가깝습니다. 아이는 이러한 주제를 통해 자신이 사는 세계를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게 됩니다. 씨앗은 어떻게 자랄까, 동물은 왜 사는 곳이 다를까, 비는 어떻게 내리는걸까, 우리 몸은 어떻게 움직일까, 사람들은 어떻게 함께 살아갈까 하는 질문들은 아이의 관찰을 조금 더 깊게 만듭니다. 이름을 아는 데서 시작해 특징을 살피고, 변화의 과정을 보고, 필요한 조건을 생각하고, 장면과 장면 사이의 관계를 연결하게 합니다.


정보 경험은 아이의 말을 ‘설명하는 말’로 확장합니다

아이의 말은 생활 속 경험과 함께 자랍니다.처음에는 “비”, “나뭇잎”, “새”, “씨앗”처럼 이름을 말하는 데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젖었어요”, “초록색이에요”, “작아요”, “날아가요”처럼 특징을 말하고, 조금씩 “물이 필요해요”, “햇빛을 받으면 자라요”, “둥지는 알을 지켜 줘요”처럼 관계와 이유를 담은 말로 확장됩니다.


정보 경험은 아이가 세상을 설명하는 언어를 만나게 합니다. 관찰한 것을 말하는 언어,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는 언어, 순서를 떠올리는 언어,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는 언어입니다.


이런 말하기는 유아기에도 자연스럽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개념 설명보다, 아이가 직접 본 장면과 친숙한 주제를 중심으로 “무엇이 보였는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해 보는 방식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말로 설명해 보는 경험은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체계적인 주제 경험은 아이의 세계를 넓혀 줍니다

유아의 정보 경험은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교육과정 안에서 다양한 실제 세계의 주제를 균형 있게 만날 때, 아이가 바라보는 세계는 조금 더 넓어집니다. 나와 몸, 가족과 관계, 집과 마을, 동물과 식물, 날씨와 계절, 도구와 생활, 지구와 자연 같은 주제들은 아이의 일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이 반복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되면, 아이는 비슷한 질문을 여러 맥락에서 만나며 관찰하고 표현하는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IB PYP는 여섯 가지 초학문적 주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교과 경계를 넘어 개념적 이해, 지식, 기능을 확장하도록 안내합니다. IB가 제시하는 여섯 가지 주제는 Who we are, Where we are in place and time, How we express ourselves, How the world works, How we organize ourselves, Sharing the planet입니다. 이러한 큰 주제들은 유아에게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나는 어떤 사람일까?”, “우리 가족과 마을은 어떤 곳일까?”, “사람들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비와 바람은 어떻게 생길까?”, “우리는 왜 규칙을 만들까?”, “동물과 식물은 우리와 어떻게 함께 살아갈까?”와 같은 질문으로 바뀔 때, 큰 주제는 아이의 생활 속 탐구가 됩니다.


정보 경험은 문해력의 배경이 됩니다

글을 이해하는 힘은 글자 해독과 함께 어휘, 구어 이해, 배경지식, 경험의 폭과도 관련됩니다. National Early Literacy Panel의 종합 보고서는 유아기의 구어 능력, 어휘, 배경지식, 음운 인식 등 여러 초기 문해 요소들이 이후 읽기 발달과 관련된다고 보고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씨앗이 싹을 틔운다”는 문장을 만났을 때, 씨앗을 본 경험, 흙과 물과 햇빛의 역할에 대한 이해, 시간이 지나며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한 경험은 문장의 의미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관점에서 유아기의 정보 경험은 이후 문해 발달의 의미적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글자를 읽기 전부터 실제 세를 관찰하고, 의미를 연결하고, 말로 표현하면서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쌓아 갑니다.


영어 표현에도 내용의 힘이 필요합니다

영어가 일상 언어로 충분히 사용되는 환경과 달리, EFL 환경의 아이들은 영어를 낱말이나 문장 단위로 먼저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친숙한 실제 세계의 주제는 영어 표현에 의미 있는 내용을 제공합니다.


아이가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고, 날씨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동물의 사는 곳을 비교하고, 우리 몸의 움직임을 이해했다면, 영어 표현은 조금 더 생생한 맥락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해한 내용이 있을 때, 영어는 그 내용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영어 말하기를 단순한 반복보다 내용이 있는 표현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이는 자신이 본 것, 알게 된 것, 궁금해진 것을 영어로도 말해 보며, 언어를 탐색과 표현의 도구로 경험하게 됩니다.


알티오라 PYP가 더하는 경험

알티오라의 여러 프로그램은 그림책과 이야기 활동을 통해 아이의 감정, 상상력, 의사소통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 갑니다. 알티오라 PYP는 그 위에 실제 세계를 다양하게 만나는 정보 경험을 더합니다.


아이들은 친숙한 주제를 통해 보고, 듣고, 관찰하고, 질문하고, 표현합니다. 특정 주제 안에서 관련된 정보들을 그림과 소리, 대화와 활동으로 만나며,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자기 말로 꺼내 봅니다. 이 모든 과정이 영어 습득과 사용의 관점에서도 이루어진다는 점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영어가 아이가 탐색한 세계를 표현하는 언어로 경험되기 때문입니다.


알티오라 PYP는 실제 세계의 정보 경험을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합니다.아이들이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세상을 조금 더 또렷하게 바라보고, 알게 된 것을 자신의 말로 표현하며, 영어로도 의미 있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갑니다.


유아기의 정보 경험은 아이 안에 세상을 이해하는 작은 지도를 만들어 줍니다.그 지도는 이후 아이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질문하고, 발표하고, 새로운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많이 아는 아이보다,세상을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 아이. 알티오라 PYP는 그 방향의 성장을 돕기 위해 실제 세계의 정보 경험을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게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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